샌안토니오엔 레너드도 있었네!…마이애미전 29득점 넣으며 챔프전 2승째 견인

샌안토니오엔 레너드도 있었네!…마이애미전 29득점 넣으며 챔프전 2승째 견인

기사승인 2014-06-11 14:27:55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누르며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 1패로 다시 앞서 나갔다.

샌안토니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3차전에서 신예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29점)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111대 92로 제압했다.

2승1패로 앞선 샌안토니오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에만 41점을 터뜨리며 전반을 71대 50으로 앞섰다.

NBA 3년차인 레너드는 전반에 18점을 넣으며 샌안토니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3쿼터에 슛 난조에 빠진 샌안토니오는 마이애미의 추격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22점)의 플로터(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선수들이 장신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은 후 시도하는 슛)과 노리스 콜의 골밑슛이 잇따라 성공하며 3쿼터 종료 1분 59초를 남기고 74대 81, 7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에 맞서 샌안토니오는 마르코 벨리넬리의 3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려 86대 75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레이 앨런에게 3점슛을 허용해 80대 70으로 쫓기던 샌안토니오는 종료 7분56초 전 레너드가 마이애미의 사이드 라인을 파고든 후 통쾌한 덩크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종료 6분56초 전에는 토니 파커(15점)의 3점슛으로 97대 82로 달아난 샌안토니오는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이애미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22득점을 올렸지만 턴오버 7개의 빌미를 제공하며 명성에 못 미쳤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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