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차범근에 “차두리 자책골 본적 있냐?” 돌직구 폭소

배성재, 차범근에 “차두리 자책골 본적 있냐?” 돌직구 폭소

기사승인 2014-06-13 13:05:55

SBS 배성재(36) 캐스터의 입담이 또 터졌다.

배성재는 13일 오전 시작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의 경기에서 차범근, 차두리 해설위원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브라질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개막전 첫 골을 자책골로 장식하자, 차두리는 “나도 두 차례 자살골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배성재는 차범근 해설위원에게 “차두리 해설위원의 자책골을 본 적 있느냐”며 돌직구를 날렸다. 짓궂은 질문에 차범근은 한참 뜸을 들이다 “본 적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후에도 배성재의 입담이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배성재는 새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기 영상을 통해 브라질의 자책골 장면이 다시 나오자 “누가 봐도 골인 것을 알고 있는데 FIFA가 새 판독기로 자랑 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자책골에도 크로아티아에 3대 1 역전승을 거뒀다.

배성재는 예전에도 입담꾼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를 받은 스페인 선수에게 “카드 수집을 많아 한다”고 말했다. 당시 박주영(29·왓퍼드)이 상대 선수의 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자 “경기장에 벌(蜂)이 있나요”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역시 이 조합이 최고” “알콩달콩 티격태격 삼부자 같은 느낌이다” “배성재는 캐스터로서 자질도 좋지만 축구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은 것 같다” “명불허전 배거슨(배성재+퍼거슨)”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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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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