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강호’ 잡은 코스타리카 핀투 감독 “희망을 준 승리다”

‘남미 강호’ 잡은 코스타리카 핀투 감독 “희망을 준 승리다”

기사승인 2014-06-15 10:21:55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이변을 이끈 호르헤 루이스 핀투(62) 코스타리카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코스타리카는 15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핀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행복하다. 선수들의 활약에 감사하다”며 “아직 뚜렷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했던 승리였고 희망을 준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터프한 팀을 상대로 초반 움츠리면서 기회를 엿봤던 것이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24분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에게 PK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 종료 전까지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터진 호엘 캠벨, 오스카 두아르테, 마르코 우레냐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약체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당한 우루과이의 타바레즈 감독은 아쉬움을 전했다. 타바레즈 감독은 “코스타리카는 한마디로 매우 좋았다. 후반전 그들의 전략이 뛰어났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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