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7이닝 3자책 호투하고도 4패…류현진은 17일 8승 재도전

베켓 7이닝 3자책 호투하고도 4패…류현진은 17일 8승 재도전

기사승인 2014-06-16 11:10:55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처

LA다저스 선발투수 조시 베켓(34)이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 부족과 야수들의 실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베켓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나와 7이닝 5피안타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대 6으로 패해 베켓은 시즌 4패(4승)째를 당했다.

베켓은 1회초 2사 후 폴 골드슈미트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2회말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볼넷과 스콧 반슬라이크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제이미 로막의 2루 땅볼 때 동점을 만들었다.

베켓은 5회 2사 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2루타를 맞고 3루 도루를 허용한 뒤 폭투까지 겹쳐 추가 실점을 내줬다.

결정적인 승부처는 7회 였다.

다저스가 1대 2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리조나 미겔 몬테로의 2루 땅볼 때 다저스 1루수 곤살레스가 1루 베이스를 지키지 않았다. 내야안타로 기록됐지만 곤살레스의 어설픈 플레이가 부른 실책 이었다.

후속타자 애런 힐은 좌전 안타를 쳤고, 1루주자 몬테로는 3루에 안착했다. 다저스 좌익수 맷 켐프의 송구가 3루로 향하는 사이 힐도 2루까지 갔다.

베켓은 1사 2·3루에서 마틴 프라도를 2루 땅볼로 유도해 병살을 노렸다.

다저스 수비진이 전진수비를 펼친 상황이라 홈에서도 승부가 가능했다.

하지만 다저스 2루수 디 고든이 공을 뒤로 빠뜨렸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연이은 야수진의 실수로 1대 4까지 뒤졌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 상황을 역전시키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애리조나(8안타)보다 많은 10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쳤다.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7일부터 홈 3연전을 펼친다.

한편 류현진은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8승에 재도전 한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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