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시즌 3승째…美 진출 후 3번째 ‘퀄리티 스타트’ 기록

윤석민, 시즌 3승째…美 진출 후 3번째 ‘퀄리티 스타트’ 기록

기사승인 2014-06-17 10:28:55

윤석민(28)이 6이닝 3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윤석민은 17일(한국시간)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했다.

팀이 5대 4로 승리해 윤석민은 지난 1일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전 이후 16일 만에 1승을 추가했다.

윤석민은 이날 미국 진출 이후 3번째 퀄리티 스타트(투수가 6이닝 이상 던지고 3자책 이하를 기록한 경기)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1회와 2회를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막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5 대 0으로 앞선 3회초 윤석민은 선두타자 윌 라이메스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조시 존슨을 1루 땅볼, 에마누엘 버리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잭 월터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내주며 2실점했다.

하지만 윤석민은 5월 5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부터 9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14경기에 등판해 홈런 12개를 허용했다.

윤석민은 5회 라이메스에게 또 다시 2루타를 맞았다. 라이메스는 존슨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버리스의 2루 땅볼 상황에서 홈을 밟았다.

윤석민은 6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요나탄 솔라노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 호세 로사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그는 6이닝 동안 볼넷은 단 한 개만 내주고, 삼진을 6개 잡으며 호투했다.

윤석민의 평균 자책점을 종전 5.54에서 5.45로 낮아졌다. 그는 팀이 5대 3으로 앞선 7회 공·수 교대 때 교체됐다.

한편 노포크는 1회 브렛 월레스의 투런포, 2회 벅 브리턴의 투런 홈런 등으로 1·2회에서만 5점을 올리며 윤석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9회초 수비 때 마무리 프레스턴 길멧이 2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지만 2사 2루에서 라이메스와 11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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