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거리응원 경쟁 치열 “‘무한도전’이냐 싸이냐”

지상파 3사, 거리응원 경쟁 치열 “‘무한도전’이냐 싸이냐”

기사승인 2014-06-17 14:29:55

지상파 3사가 월드컵 거리응원에 동참한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H조 1차 조별예선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3사 모두 거리응원을 펼친다. MBC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하하를 비롯해 손예진, 정일우, B1A4 바로 등이 거리응원에 참여한다. ‘무한도전’ 응원단 공식응원가인 ‘빅토리송’ ‘승리의 시간’에 맞춰 ’콕콕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광화문 광장이 유력하지만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거리응원을 끝내고 오후에 브라질로 떠난다. 지난 15일 브라질로 출국한 노홍철, 정준하, 정형돈은 브라질 현지에서 거리응원에 나선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응원을 펼친다. 제작진은 “오전 6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 악마’와 거리응원에 나선다”며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만큼 멤버들과 ‘붉은 악마’ 그리고 응원에 나선 시민들의 마음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호동, 샤이니 민호, 비스트 윤두준·이기광, 배우 서지석, 가수 이정 등 예체능 축구편에 출연 중인 멤버들과 감독으로 활약 중인 배우 이덕화가 참여한다.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오전 4시부터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사거리에서 거리응원을 겸한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은 생중계되며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딕펑스, 이정, 박현빈, 앤씨아, 지연, 선미 등이 출연한다.

특히 가수 싸이는 1시간 뒤 같은 장소에서 국가대표팀 응원 특별공연을 펼친다. 싸이가 신곡 ‘행오버’를 공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광화문에는 무한도전, 강남은 싸이 고민 된다” “싸이 공연 완전 기대. 거리공연 가고 싶다” “아직 세월호 실종자를 12명이나 못 찾았는데 거리응원이라니” “월드컵 거리응원 거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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