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이 가요계로 돌아온다.

CJ E&M은 17일 “장범준과 앨범 발매를 협의하고 올해 새 음반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방향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작업 중이라 장범준이 홀로 나와 기타를 칠지 세션을 꾸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고 알려진 장범준이 사실상 독자 행보를 결정한 것이다.

장범준의 솔로 활동은 지난 4월 예견됐다. 당시 소속사 청춘뮤직은 장범준의 결혼소식을 전하며 “김형태, 브래드의 매니지먼트를 지원하되 장범준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매니지먼트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스커버스커의 해체가 공식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세 사람이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팬들은 “버스커버스커 완전체를 보고 싶다”고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 수많은 히트곡을 제조한 장범준의 새로운 음악에 기대감을 표했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해 9월 정규 2집을 끝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