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알제리전만 이기면 16강 간다… 2-0 승리 예상”"

"김병지 "알제리전만 이기면 16강 간다… 2-0 승리 예상”"

기사승인 2014-06-19 13:26:55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44)가 “한국이 알제리를 2-0으로 이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지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알제리가 공격에 치우쳐 공수불균형이 발생해 빈틈이 생길 것”이라며 “2-0 승리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먼저 러시아전에서 활약한 한국영 선수를 칭찬했다. 그는 “한국영 선수가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끌고 가며 키맨으로서의 역할들을 잘해줬다”며 “러시아 공격을 틀어막는 등 소금 같은 존재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말했다.

골키퍼 정성룡에게는 10점 만점에 8.5점을 주면서도 “백패스가 나왔을 때 걷어낸 점, 펀칭을 했는데 상대가 바로 슈팅을 때렸던 점은 조금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김병지는 “알제리전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엔 “우리나라가 다음 알제리전만 이긴다면 16강에 바짝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며 “총력전을 하면 2-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알제리가 벨기에에게 1-2로 졌다. 한국전에서 도전적이면서 조금은 모험적인 전략을 가져갈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수비 뒷공간이 생길 것이다. 이런 빈틈을 잘 이용해서 선수들이 상대 약점을 잘 파고들면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심리적으로 긴장하는 쪽은 알제리다. 한국은 비겼고, 알제리가 패했다는 점이 한국에는 좋은 조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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