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효과? 생각보다 별로…” SBS, 월드컵 중계 시청률 꼴찌

“배성재 효과? 생각보다 별로…” SBS, 월드컵 중계 시청률 꼴찌

기사승인 2014-06-19 14:59:55

2014 브라질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방송 3사는 중계 전쟁이 치열했다. MBC는 김성주, KBS는 조우종 아나운서를 중계에 투입했다. SBS는 수많은 스포츠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배성재 아나운서 카드를 뽑아 들었다. 그러나 효과가 영 신통치 않다.


SBS는 배성재와 차범근 차두리 부자를 해설위원으로 앞세워 방송 전부터 스포츠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자타공인 축구 중계의 최고로 꼽히며 SBS 중계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러시아 경기는 KBS2 22.7%, MBC 18.2%, SBS 11.6% 기록했다. 월드컵 개막전 중계에서는 SBS가 앞섰지만 실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오히려 가장 약체라 여겨졌던 KBS의 조우종 아나운서와 이영표 해설위원의 조합이 예상외의 성적을 거두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이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갓영표’ ‘예언자’ ‘인간문어’라고 불리며 시청자들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배성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청률은 안 좋은데 중계 컨디션은 최상이다. 묘하게도 바로 이런 게 스포츠”라는 글을 남겼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만큼 배성재도 신경을 많이 쓴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배성재 효과가 생각보다 미미하다며 “캐스터는 시청률에 도움이 안되네” “정글 갔다 온 배성재 어떡하나” “배성재 생각보다 인기 없네” “배성재의 문제라기 보단 이영표 안정환의 효과가 큰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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