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측 “GOP편 일부 편집…월드컵 응원 녹화도 취소”

‘진짜사나이’측 “GOP편 일부 편집…월드컵 응원 녹화도 취소”

기사승인 2014-06-22 12:00:55

GOP 총기난사 사고 여파로 MBC ‘일밤-진짜 사나이’가 방송 일부를 편집한다.

인터넷 연예매체 오센에 따르면 ‘진짜 사나이’ 측은 22일 “당초 이날 방송에서는 열쇠부대 GOP에서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동부전선에서의 갑작스런 총기 사고로 제작진은 일부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오늘 예정돼 있던 월드컵 응원 녹화도 취소했다. ‘진짜 사나이’ 측은 23일 ‘2014 브라질월드컵’ 우리나라와 알제리의 경기를 앞두고 군부대에서 응원하는 모습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총기 사고가 발생해 긴급하게 녹화 취소를 결정했다.

관계자는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정말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간적으로 촉박한 상황이라 통 편집은 어려운 상황이다. 민감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군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GOP 소초 경계근무를 서던 임모(22) 병장이 K-2 소총을 난사했다. 사고로 김모 하사와 병장 1명, 상병 1명, 일병 2명 등 모두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임 병장은 사고를 낸 후 K-2 소총 1정과 실탄 60여 발을 소지한 채 부대를 이탈했다.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지역에 경계태세 최고 수위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수색 중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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