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에이지투웨니스 누적매출 150억원 달성… 루나 매출 6배 성장

애경, 에이지투웨니스 누적매출 150억원 달성… 루나 매출 6배 성장

기사승인 2014-06-24 09:42:55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화장품브랜드가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성공하면서 잇단 대박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애경은 2012년 9월 출시한 홈쇼핑전용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최근 동시주문량 1000세트를 넘기며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1년9개월 만에 누적매출 15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지투웨니스는 국민여배우 견미리씨가 뷰티카운셀러로 참여한 3040 여성소비자 대상의 기능성메이크업 브랜드다. 에이지투웨니스의 주제품인 ‘에센스 커버팩트’는 출시 9개월 동안 방송평균 4억원의 매출과 단품기준으로 95만개 이상 팔려나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입소문을 통한 신규구매자와 기존고객의 재구매가 함께 유입되면서 지난 6월19일에는 방송시작 30분만에 1만세트가 팔리며 준비된 제품이 부족해 방송이 조기종료 되기도 했다.

업계는 홈쇼핑의 채널특성을 고려한 제품 콘셉트와 영상 구현 등이 이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보고 있다. 제품의 수분함량을 영상으로 직접 보여줌으로써 수분보충은 물론 수정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직장여성의 구매를 이끌어 냈다는 것.

실제로 에센스 커버팩트는 고체의 제품에서 물이 형성되어 떨어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순간 평균 방송시간의 2배가 넘는 주문이 일시에 들어오기도 했다. 에센스 커버팩트의 여름한정판 역시 피부의 즉각적인 쿨링효과를 적외선 체열 영상진단기로 측정한 피부온도 변화를 보여주는 등 홈쇼핑화장품에서만 가능한 콘셉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애경의 색조전문 메이크업브랜드 ‘루나’(LUNA)는 최근 5월 내부매출 집계결과 전년 동월대비 6배이상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나는 빠르고 정확해야 하는 패션쇼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메이크업 시간이 부족한 현대여성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고들었다.

매장을 방문할 시간여유가 없는 젊은 여성의 스마트폰 구매를 위해 모바일페이지 콘텐츠를 강화하고, 전문 런웨이 패션모델을 활용해 메이크업의 속도와 전문성을 강조한 것이 바쁜 여성소비자의 제품구매로 이어진 결과라는 것.

루나는 지난 5월말 출시한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가 단 10일 만에 GS왓슨스 초도물량이 완판되고,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품절로 인한 예약판매가 이루어지는 등 인기를 끌면서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해외매출도 긍정적이다. 세계최대 TV홈쇼핑 다국적기업인 QVC의 일본 현지법인 QVC재팬을 통해 루나 에센스 커버팩트가 매 방송마다 1000개 이상씩 팔리고 있으며, 홍콩 GS왓슨스에서 입점을 추진중이다.

애경 관계자는 “콘셉트와 유통채널을 고려한 제품의 차별화가 매출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한 만큼 채널별 맞춤 브랜드 운영을 통해 애경화장품 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은 노고를 치하하고 우수직원 포상은 물론, 대형마트 등 국내 유통업계 견학과 제품의 개발 및 마케팅 등에 대한 내부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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