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에 대한 해명이… “경기 중 흔히 있는 일”

수아레스 ‘핵이빨’에 대한 해명이… “경기 중 흔히 있는 일”

기사승인 2014-06-25 09:04:55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핵이빨 본능’을 해명했다.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이탈리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0·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실제로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는지를 언급하는 대신 어깨를 움츠리며 “경기 중에 흔히 있는 일이다. 키엘리니가 먼저 내 어깨를 밀쳤고 내 눈도 다쳤다”고 말했다.이어 “난 그저 키엘리니의 어깨에 접촉했을 뿐 그 이상은 없었다”며 “난 아무 것도 모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따로 조사하겠지만 그건 그때 일”이라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과거에도 이미 두 차례 상대 선수를 물어뜯어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무대에서 또 상대 선수를 물어 징계의 강도는 더 세질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조사에 착수했다. 수아레스에게는 최소 2경기 징계가 보통의 경우지만, 만약 어깨를 깨문 사실이 명확히 밝혀지면 최대 2년의 출장정지 혹은 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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