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육흥복 씨 “딸 내려놓고 살겠다… 악성 댓글 삼가달라”

장윤정 母 육흥복 씨 “딸 내려놓고 살겠다… 악성 댓글 삼가달라”

기사승인 2014-06-28 22:29:55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로 추정되는 이가 최근 장윤정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 후 심경을 고백한 글이 시선을 모았다.

27일 오후 한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육흥복’이라는 이름으로 “저는 가수 장윤정의 어미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최근 진행된 장윤정 소속사와 육흥복 씨 간의 소송 결과와 심경이 담겨있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범 민사합의 2부는 육씨가 딸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 프로덕션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장윤정이 자신의 돈을 육 씨가 마음대로 쓰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며 “돈을 관리했다고 해서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자신을 육씨로 밝힌 글 게시자는 “패소 판정이 알려지기 전 장윤정 소속사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며 “장윤정 소속사 대표에게 더 이상 다툼 없이 서로를 응원하며 살자고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글 속에서 소속사 대표에게 특히 딸 장윤정을 끝까지 보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딸 장윤정을 내려놓고 사는 것이 좋겠다는 게시자는 “앞으로 장윤정에게 관심 있었던 모든 분들, 악성 댓글은 안 달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게시자가 실제 육 씨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