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닮아서 신고 당해”… 경찰 비상 걸려 난리 ‘후일담 화제’

“유병언 닮아서 신고 당해”… 경찰 비상 걸려 난리 ‘후일담 화제’

기사승인 2014-06-30 14:06:55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닮아 신고 당한 사람의 후일담이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유병언 닮아서 신고 당함”이라는 제목으로 40대 남성의 사진과 글이 게재됐다.

이 남성은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고 회사에 앉아있는데 순찰차 두 대가 들어와 있어 무슨 일인가 확인해보니 경찰이 보자마자 실소를 했다”며 “누가 나를 보고 유병언이라고 신고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서와 파출소는 비상이 걸려 난리가 났다”며 “경찰은 1계급 특진이고 신고한 사람은 5억 좋다 말았다. 회사에서는 모처럼 저 때문에 웃어서 좋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남성은 유 전 회장과 거의 흡사한 모습이다. 누리꾼들은 “대박! 완전 똑같다. 신고할만하다” “아직도 못 잡은 게 충격” “기분 나쁠 법도 한데 유쾌하시네” “사진 찍어서 올린 게 더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 전 회장은 현재 청해진해운과 청해지 등의 자금을 횡령 및 배임하고 세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포상금 5억원에 지명수배 됐다. 아들 유대균씨도 청해진해운 등 법인자금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이며 신고포상금은 1억원이다. 경찰은 유씨 부자를 검거하는 경찰관을 특진시키기로 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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