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인터뷰] 유모차 업계 현대 자동차 꿈꾸는 국산 유모차 '페도라'

[쿠키人인터뷰] 유모차 업계 현대 자동차 꿈꾸는 국산 유모차 '페도라'

기사승인 2014-07-04 17:20:55

"쁘레베베 유정찬 전무, 안전ㆍ안정ㆍ안심 3안(安) 정신 실현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터

"손자에 대한 사랑 때문에 유모차를 보는 관점이 단순한 물질에서 사랑으로 바뀌었어요. 손자에 대한 사랑으로 탄생한 페도라 유모차를 세계에 알려 유모차 업계 현대 자동차가 되는게 꿈입니다"

유아용품 업계에 종사한지 20여년이 넘은 쁘레베베 유정찬 전무는 업계에서 유모차 개발의 장인이라 불린다. 1989년 유아용품 업무를 시작하며 동종업계 최초로 KS, ISO 인증 획득, 해외 SG(일본), ECE(유럽), ASTM(미국) 등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유 전무는 쁘레베베 전무 및 기업연구소장으로 자리하면서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직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3안(安)정신을 지키며, 수입 브랜드가 판치는 유아용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국산 유모차 페도라를 탄생시켰다.

◇안전을 바탕으로 ‘안전ㆍ안정ㆍ안심’의 페도라 만의 3안(安) 정신 실현


유정찬 전무는 손자에게 선물할 수 있는 유모차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안전'이었다.

"처음 페도라 브랜드 개발에 돌입했을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 것이 안전성이었어요. 카시트, 유모차, 아기띠와 같은 발육 용품뿐만 아니라 젖병, 분유 등 전 유아용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안전이라고 생각해요. 안전을 바탕으로 ‘안전ㆍ안정ㆍ안심’의 페도라 만의 ‘3안(安)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엄격한 제품 테스트 과정을 도입했죠"

유 전무는 안전을 기본으로 소셜디자인시스템을 통해 국내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국내 지형에 맞춰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엄마들의 취향도 고려했다는 점이 페도라 유모차의 특징이다.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사용 환경을 파악해 페도라를 ‘한국맞춤형 제품’으로 탄생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다. 특히 페도라S9 화이트는 지난해 최단기간, 최다판매를 달성했고, 홈쇼핑 방송에서도 매진을 기록했다.

◇유모차 비교평가 결과 제품력 인정 받아

페도라는 론칭 2년만에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 스마트맘 컨슈머 품질비교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최근에는 소비자시민모임의 유모차 비교평가 결과에서도 '구매할 가치 있음(Worth Considering)' 등급을 받았다.

"제품 개발자로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어요. 페도라가 첫 선을 보인 게 2012년이니 론칭 2년 만에 이룬 성과죠. 페도라의 대표 유모차인 S9이 74점으로 '구매할 가치 있음'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고가 수입 유모차들보다도 높은 점수이고 역대 국산 유모차 중 최고점을 받았어요"

페도라는 소비자시민모임의 유모차 비교평가 결과에서 전세계 15개 유모차 중에서도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았다. 이는 국산 제품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입증하는 결과라 생각한다고 유 전무는 전했다.

◇해외진출 박차… 유아용품 업계 현대 자동차 되고싶어

페도라는 지난해 첫 해외진출을 시작해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중국, 두바이 등 세계 10개국에 진출했다. 올 하반기에는 2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수출국에서도 제품의 현지화를 위해 페도라 개발 당시 운영했던 ‘소셜디자인시스템’을 각국에서 적극 반영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현지에 브랜드 서포터즈 및 마케터 등 소비자 의견단을 꾸려 의견을 취합하고 반영해 지속적으로 튼튼한 성장 발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유 전무는 이같은 전략을 통해 유아용품의 한류를 일으키고, 장차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페도라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가족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제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페도라의 가장 큰 꿈입니다. 또 산업적으로는 페도라를 유모차 업계의 현대 자동차로 만들고 싶어요."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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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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