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뭐 입었어?] 3. 갓세븐, 레모네이드 한 모금 들이킨 듯한 상큼함

[★ 오늘 뭐 입었어?] 3. 갓세븐, 레모네이드 한 모금 들이킨 듯한 상큼함

기사승인 2014-07-05 09:00:55

‘걸스 걸스 걸스’로 데뷔한 JYP의 신예 갓세븐(Got7)이 ‘에이(A)’로 돌아왔다. “너도 날 좋아하잖아”라며 쿨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갓세븐의 음악방송 의상은 어떨까. 갓세븐의 스타일링을 맡은 아웃트렌드의 황종하 실장, 오은덕 팀장은 지난 3일 갓세븐이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입은 의상에 대해 ‘상큼한 레모네이드’라고 총평했다.



유겸 : 막내다운 활발함, 패치워크 저지 티셔츠

갓세븐의 막내 유겸은 발랄함이 돋보이는 패치워크 티셔츠와 블랙 진을 매치했다. 해외에서 공수해온 LED 운동화는 유겸이 “꼭 눈여겨 봐 달라”며 선보인 스타일리스트 팀의 회심작. 마치 기성품 같은 옷은 협찬일 줄 알았는데, ‘갓세븐 A’가 자수로 새겨진 티셔츠는 놀랍게도 전부 수제작이다. 바지까지도 전부 춤을 추기 편안한 스판 원단을 엄선해 만들어진 스타일리스트 제작 의상이라고. 유겸의 큰 키와 넓은 어깨 덕분에 패치워크 티셔츠 하나만으로도 화려해 보이기 때문에 액세서리는 적은 편이다.



잭슨 : ‘펜싱돌’, 럭비 셔츠로 변신

홍콩 펜싱 국가대표까지 지냈다는 잭슨은 갓세븐 멤버 중 가장 몸매가 좋은 편이다. 탄탄한 근육과 어깨선은 어떤 옷도 멋지게 소화해낸다고. 잭슨은 커다란 오버사이즈(Over Size)의 럭비 셔츠와 은색 네오프랜 소재 배기 핏 바지를 매치했다. 거기에 스냅백까지 얹으니 쾌활한 스포츠계 소년이 탄생했다. 잭슨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위해 농구화와 더불어 금속 재질의 액세서리보다는 스포츠 타월 재질의 아대를 팔에 매치했다.



주니어 : 편안한 체크셔츠, 이런 선배 어디 없나요

주니어는 이날 갓세븐 멤버들 중 가장 컬러를 자제한 매치를 선보였다. 오은덕 팀장은 “모든 멤버가 레몬 컬러로 통일되면 자칫 세련미를 잃을 수 있어 주니어는 블루와 그레이 컬러로 통일했다”고 전했다. 대신 주니어가 입은 체크 셔츠에 ‘갓세븐 주니어’라는 노란 자수를 넣어 멤버들과 통일성을 강조했다. 흰색 맨투맨 티셔츠를 매치하고, 격렬한 댄스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하의는 스키니 진보다는 흰색 배기 진을 입었다. 마치 기성품 같지만 이 바지 또한 제작 의상이라고. 춤으로 다져진 잔근육이 흰색 옷을 통해 은근히 드러난다. 신발은 팀버랜드 협찬.



제이비 : 묵직한 리더? 상큼한 신입생!

리더 제이비는 사랑스러운 스트라이프 무늬 맨투맨에 흰 티셔츠, 배기 진을 매치했다.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던 리더의 변신. 마치 상큼한 대학교 신입생 같은 레몬과 그레이 컬러 스트라이프에 별 무늬 자수는 제이비의 이미지를 변신시키는 데 일조했다. 언뜻 제이비는 나무 소재의 목걸이 외에는 큰 액세서리가 없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가장 화려한 부분은 귀라고. 크롬 하츠 풍의 귀걸이와 반지로 포인트를 줬다.



마크 : 개구쟁이같은 야구 점퍼, 누구라도 반하겠어

맏형 마크 또한 흰색과 회색 톤으로 차려입었다. 정석 미남의 화려한 얼굴과 큰 키에 레몬 옐로우 컬러 자수로 포인트를 준 스타디움 점퍼까지. 한여름 활동에 너무 더운 무대의상이 아닌가 싶지만 알고 보면 안쪽은 민소매라는 사실. 잭슨과 함께 맞춰 신은 농구화와 곰속 재질의 액세서리가 화룡점정이다.



영재 :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레몬 컬러 라이더 베스트

“데뷔 때보다 살이 훨씬 많이 빠졌어요”라는 말에 “정말요?” 하고 화색을 드러내는 영재는 이번 활동을 위해 다이어트를 강행했단다. 그래서일까. 날씬한 몸을 커버하는 오버 사이즈 티셔츠 위에 걸친 네오프랜 소재 라이더 베스트는 여름 분위기에 맞춘 시원하고 상큼한 분위기다. 영재가 입은 청바지도 제작 의상. 가죽 소재와 금속이 어우러진 굵은 팔찌는 이번 여름 유행 아이템이다. 신발은 팀버랜드 협찬.



뱀뱀 : 찰랑찰랑 액세서리, 멋있다고 해 주세요!

한 시도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그룹의 귀염둥이 뱀뱀은 활동성 때문에라도 배기 바지를 입어야 한다는 오 팀장의 설명이다. 레몬 옐로우 컬러 바지는 당연히 제작의상, 카메라를 들이대니 뱀뱀은 “액세서리가 포인트다”라며 단번에 모델 같은 포즈를 취한다. 크롬 하츠 풍의 다양한 액세서리와 목걸이, 귀걸이까지! 은발의 머리 또한 파격적인 선택이다. 소매만 소재가 다른 스타디움 점퍼는 활발함을 강조하는 의상.

현장에 함께한 오 팀장은 “이번 주는 파스텔 톤 컬러로 무대의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토요일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특별히 교복을 입은 갓세븐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글·사진=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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