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처방 불가”…박봄, ‘치료 목적’ 암페타민 밀반입은 거짓?

“대리 처방 불가”…박봄, ‘치료 목적’ 암페타민 밀반입은 거짓?

기사승인 2014-07-06 16:41:55

그룹 투애니원의 박봄이 밀반입한 암페타민은 대리처방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정신과 전문의 최진태 박사는 박봄이 밀반입한 암페타민에 대해 “타인의 처방이 불가능한 약”이라며 “환자의 심리적인 상태나 건강 상태에 따라 처방이 완전히 달라진다”라고 설명했다.

박봄은 2010년 국내에서 유통이 금지된 향정신성의약품 암페타민을 들여왔지만 해당 사건이 입건유예 처리돼 ‘봐주기 수사 의혹’이 제기됐다. 박봄은 치료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수취인 및 주소를 바꿔 암페타민을 국내로 유입했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역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어머니가 약을 대신 처방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구심은 더 커졌다.

최 전문의는 “암페타민은 우울증에 우울함, 공황장애가 갖고 있는 불안을 완화시키는 약물”이라며 “식욕을 억제시키는 등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다만 부작용과 중독성 때문에 1970년대에 국내에서는 이미 마약류로 분류됐다. 건강에 치명적이다”라고 말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엘비스 프레슬리, 린제이 로한 등 해외 스타들도 과거 암페타민에 중독 된 이력이 있다.

박봄은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투애니원(2NE1)의 월드투어 ‘올 오어 낫띵(ALL OR NOTHING)’에서 마약밀수 논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박봄은 11일 예정된 녹화는 불참한다.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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