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해서 일찍 오는 줄 알았더니… 원자재 훔쳐 판 과장

성실해서 일찍 오는 줄 알았더니… 원자재 훔쳐 판 과장

기사승인 2014-07-07 11:23:55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아침마다 원자재를 빼돌린 직원이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 원자재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노모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전했다.

노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김해의 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에서 영업과장으로 근무했다. 노씨는 이 기간 동안 146차례 1억2000만원 상당의 원자재와 고철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다른 직원이 오기 전인 오전 6시쯤 출근해 원자재를 자신의 승용차에 숨겨두었다가 그대로 퇴근했다. 노씨는 훔친 원자재를 고물상에 팔아 1000만원 정도를 챙겨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측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를 분석하다가 노씨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회사 내에 공범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 수사 중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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