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직원이 인피니트 암표 거래?” 인터파크티켓, 부정 거래 적발

“내부 직원이 인피니트 암표 거래?” 인터파크티켓, 부정 거래 적발

기사승인 2014-07-09 17:24:55

그룹 인피니트의 콘서트 티켓 예매를 단독 진행한 인터파크 측에서 티켓 부정 판매 사고가 일어났다.

인터파크티켓 측은 9일 오후 “지난 7일 진행된 인피니트 콘서트 ‘그 해 여름2’ 팬클럽 선예매 기간 중 인터파크 개발담당 신입직원 한 명이 모니터링용 권한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한 후 재판매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피니트의 콘서트는 매년 매진행렬이 계속될 만큼 인기가 높은 콘텐츠로, 지난 7일 팬클럽 선예매가 오픈되자마자 7000석 전석이 매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중고 사이트 등을 통해 표를 양도한다는 글을 올리는 등 발을 동동 굴렀으나 여전히 구하지 못한 팬들이 태반인 상황에서 내부 직원의 암표 거래가 밝혀진 것이다. 심지어 해당 직원의 적발은 암표 판매 과정에서 표를 사려던 팬들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파크티켓 측은 해당 직원에 대해 즉시 업무 정지와 징계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팬들의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팬들은 “밝혀진 케이스가 드물 뿐 그동안 인터파크에서 단독 진행해왔던 공연 중 이런 사례가 없지 않았을 것” “팬심을 이용해 부정 이익을 취득하는 행위에 고작 징계 정도로 끝내면 안 된다” 등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은지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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