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웨어러블 트렌드' 꿰뚫는 상품 기획 전략 펼쳐

미샤, '웨어러블 트렌드' 꿰뚫는 상품 기획 전략 펼쳐

기사승인 2014-07-10 09:11:55

"여성 클래식 패션 브랜드 미샤는 대표적인 여름 아이템인 원피스의 판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원피스 제품군은 지난 6월 미샤 전체 제품 판매율 중 29%에 달했으며, 7월에 들어서는 36%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일수록 가볍고 시원한 원피스가 가장 잘 판매되는 것은 정석이지만, 올 여름 미샤의 원피스 판매율이 유달리 증가한 것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클래식한 수트를 주로 선보였던 미샤가 2014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상품 기획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 것이다.

미샤는 이번 S/S 시즌에 일상 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웨어러블 트렌드'에 집중한 상품 개발 전략을 펼쳤다. 봄 시즌에는 기존 정장 재킷보다 다양한 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트윈 개념의 아우터에 집중했다. 여름 시즌은 재킷에 이어서 원피스에 비트윈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20% 가량 상승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올 여름 미샤의 원피스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여성스러운 핏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을 가미해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했다. 특히 소매가 있어 활동성을 더해준 원피스 등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컬러는 핑크, 베이지, 그린 등의 은은한 광택감이 있는 화사한 색상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샤의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상반기 웨어러블 트렌드의 여세를 몰아 올 가을 역시 웨어러블 스타일이 유행할 것""이라며 ""다양한 T.P.O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원피스나 아우터 등이 잇따라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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