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부문 최우수 경영 평가 받은 안양시에서 상수도관 폭발

상수도 부문 최우수 경영 평가 받은 안양시에서 상수도관 폭발

기사승인 2014-07-16 13:46:55

경기도 안양시에서 도로 아래 상수도관이 폭발해 지나가던 택시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오후 4시2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아파트 인근 편도 1차로에서 상수도 배관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가 전복돼 신모(56)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근 상가 유리창 두 장이 파손됐다. 폭발 여파로 가로, 세로 각 1.5m 깊이 2m가량 되는 아스팔트 덩어리가 5m가량 옆으로 튕겨져 나갔다.

시 관계자는 “지름 50㎜인 상수도 배관 교체공사를 끝낸 뒤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작업 과정에서 배관에 있던 공기가 수압 때문에 터진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수도관이 폭발했다면 물이 나와야 하는데 주변에 물이 흘러나온 흔적이 없다”며 “다른 원인으로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시와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9월 안전행정부의 2012년 324개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상수도 부문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당시 시는 리더십,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5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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