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행 방정한 래퍼 들어본 적 없다”… 신해철, 일진 논란 육지담 적극 옹호

“품행 방정한 래퍼 들어본 적 없다”… 신해철, 일진 논란 육지담 적극 옹호

기사승인 2014-07-18 07:58:55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위) 신해철 트위터 캡처

Mnet 쇼미더머니 방송화면 캡처

가수 신해철이 “품행 방정한 래퍼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했다가 일진논란에 휩싸인 육지담을 적극 옹호했다.

신해철은 16일 트위터에 “품행 방정한 래퍼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다. 있다한들 그런 걸 어디다 쓰느냐. 방송국이 학생주임도 해줘야 돼?”라고 적었다.

직설적인 이 발언에 한 네티즌이 “본인 자식들이 일진에 한번 괴롭힘 당해봐야 피해자의 고통을 알까요?”라고 답변 글을 달자 신해철은 “직접적 연관이 없는 일로 인생길 진로가 막혀봐야 말하는 싸가지가 생기실까요”라며 격분했다.

캡처된 해당 트위터 글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르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의 시선은 차갑다. 이들은 “래퍼가 되려면 먼저 양아치 짓부터 해야 하는 거였군요” “일진 여러분, 친구를 때리다가 경찰에 잡히면 이제 랩을 하세요” “감싸줄게 따로 있지” “말하는 싸가지가 생기실까요라고 말하는 싸가지” “그럼 고영욱과 신정환도 방송나와야지” 등의 댓글을 달며 날을 세웠다.

반면 “일진시절 행한 잘못은 당사자들과 해결하고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적과는 상관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평생 백수로 살라고 할 순 없지 않느냐”거나 “재사회화의 기회가 없으면 누가 착하게 살려고 하겠느냐”라는 의견이 달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비슷한 논란이 일었다. SBS K팝스타 시즌3에서도 일진 논란이 불거져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가 끝내 하차한 것이다. 그러나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착실한 학생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논란이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다.

앞서 육지담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네티즌들이 “돈이 없으면 머리와 뺨을 때렸다” “담배를 피우고 지나가는 친구들에게 침을 뱉었다” “선생님에게 욕했다” 등의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육지담 일진 논란을 일으켰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