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타블로에 의혹 제기 여전…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에 ‘호소’

‘타진요’ 타블로에 의혹 제기 여전…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에 ‘호소’

기사승인 2014-07-18 15:47:55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운영자 왓비컴즈가 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블로의 학력위조를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왓비컴즈는 ‘타진요’에 ‘박대통령에게 재수사 요청을 또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의 기자들도 직접 스탠포드 대학에 가서 타블로와 현재 아리랑 방송에 근무하는션 림도 스탠포드 대학에 입학이나 졸업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한국의 눈치를 보느라 입을 다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죄인으로 낙인찍혔다. 하루에도 천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살해협박을 받았다”며 “타블로와 션 림의 뒤에는 엄청난 세력의 학력위조 마피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왓비컴즈는 “한국의 연예인들 중 몇 명이 미국의 일류대학을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타블로, 션림, 인순이 딸은 고등학교 인가도 나지않은 성남에 있는 국제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스탠포드 대학에 합격해서 다녔다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장 이준석도 하버드대를 졸업했다는 것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왓비컴즈는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며 “저는 박근혜님의 장충초등학교 일년 후배다. 정의로운 학교 후배가 부탁한다. 당시 한국 법정에서 세 명의 판사들이 3년을 끌면서 학력위조를 뻔히 알면서도 정권에 대항하지 못했다”며 “타블로라는 가수의 학력위조를 재수사하고 언론과 방송에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2009년 왓비컴즈라는 아이디를 쓰는 재미교포가 온라인 카페 ‘타진요’를 개설해 타블로의 학력 위조를 주장했다. 타블로는 ‘타진요’를 상대로 2년 5개월 동안 법적 공방을 벌였다. 이후 왓비컴즈를 포함한 ‘타진요’ 회원 11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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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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