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습 12일째 사망자 300명 넘어… 반기문 중재 위해 중동行

이스라엘 가자 공습 12일째 사망자 300명 넘어… 반기문 중재 위해 중동行

기사승인 2014-07-19 21:09:55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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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희생자가 300명을 넘어서자 이스라엘 동맹국들도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휴전을 중재하러 19일(현지시간) 중동을 방문한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지난 17일 오후부터 가자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포격을 가해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최소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2일째 이어진 공습으로 가자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는 319명으로 늘었다. 알자지라는 사망자 중 72명이 청소년 또는 아동이며 여성 24명, 노인도 18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부상자도 2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하자 이스라엘의 동맹국들도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한 전화통화에서 “가자에서 무고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유럽연합(EU)은 사태악화를 매우 염려하고 있다며 양측에 휴전을 촉구했다.

유엔 역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휴전을 중재하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유엔은 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 주민 5만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소 등으로 피신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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