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 연루 3000억대 자산가 청부살해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가 추적한다

현직 시의원 연루 3000억대 자산가 청부살해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가 추적한다

기사승인 2014-07-19 22:56:55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현직 시의원의 연루된 살인 청부 의혹을 다룬다.

지난 3월 3일 새벽 0시40분쯤 자신의 집이 있는 빌딩으로 들어서던 3000억원대 자산가 송모씨는 2시간 뒤 끔찍하게 살해된 채 아내에게 발견됐다. CCTV에는 송씨가 건물로 들어서기 몇분 전 복면을 한 남성이 들어오는 것이 찍혔고, 그는 10여분 만에 송씨를 살해하고 현장을 떠났다.

미제로 남을 뻔한 이 살인 사건은 팽모씨가 중국 심양에서 긴급 체포되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팽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은 살인 청부를 받았고 이를 지시한 사람은 십년지기 친구이자 현직 시의원인 김형식씨라고 진술했다.

팽씨는 “가방을 열었는데 그 안에 도끼하고, 칼하고, 전기충격기하고 밧줄하고 그렇게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씨가 사건 현장 주변의 CCTV 사각지대를 찾아 직접 동선을 파악해 알려주었다고도 했다.

경찰에 체포된 현직 시의원인 김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씨가 묵비권을 행사하며 침묵하고 있는 사이 피해자의 금고에서 김씨가 5억2000만원을 빌렸다는 차용증서와 수많은 정·관계 인사들의 명단, 그들에게 건넨 금액이 적힌 장부 등이 발견돼 충격을 줬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엇갈린 진술 속에 감춰진 진실을 추척한다. 19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어디까지 파헤쳤을까” “믿고 보는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 본방사수하겠다” “그것이 알고싶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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