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김철웅, “북한에선 외국곡도 검열 대상… 그래서 탈북 결심”

‘세바퀴’ 김철웅, “북한에선 외국곡도 검열 대상… 그래서 탈북 결심”

기사승인 2014-07-20 00:29:55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방송화면 캡처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탈북한 이유를 공개했다.

‘글로벌 천재 특집’으로 꾸려진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19일 방송엔 미키 김, 김철웅, 안근영, 맹주공이 출연했다.

이날 김철웅은 탈북 이유에 대해 “북한에서는 대중음악 전부가 금지곡에다가 고전악보까지 검열 대상”이라며 “러시아에서 다양한 음악을 듣게 된 후 문화적 충격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으로 돌아간 후 청혼을 위해 외국곡을 찾았다가 조사를 받았다”며 “그 순간 떠나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탈북한 이유를 밝혔다.

김철웅은 특히 “북한에서는 상위 1%의 삶을 살다보니 어려움을 모르고 살았는데 정작 탈북하고 나니 피아노 실력은 쓸모가 없었다”며 “벌목꾼부터 머슴살이까지 살아남기 위해 안해 본 일이 없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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