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우승에 10년전 베팅한 아버지도 ‘대박’…억대 배당금 받게돼

매킬로이 우승에 10년전 베팅한 아버지도 ‘대박’…억대 배당금 받게돼

기사승인 2014-07-21 11:14:55
ⓒAFPBBNews=News1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아버지 게리 매킬로이가 10년 전 아들의 우승에 베팅해 억대의 배당금까지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매킬로이의 아버지인 게리 매킬로이가 10년 전 베팅한 배당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21일(한국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영국의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매킬로이의 아버지는 매킬로이가 15세이던 2004년 ‘매킬로이가 26세가 되기 전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 데 500대 1의 배당률로 200 파운드(한화 약 35만원)를 걸었다.

올해 25세인 매킬로이가 21일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하면서 그의 아버지는 10만 파운드(약 1억7천550만원)라는 ‘두둑한 용돈’을 간접적으로 받게 됐다.

매킬로이 아버지의 두 친구도 2005년에 매킬로이의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베팅해 총 8만파운드의 횡재를 맞게 됐다.

한 명은 매킬로이가 10년 안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 데 250대 1의 배당률로 200파운드를, 다른 한 명은 매킬로이가 50세 전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한다는 데 150대 1의 배당률로 200파운드를 걸었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는 “아버지와 친구들이 매우 행복해하실 것”이라며 “아버지는 제게 베팅에 관해 언급하시지 않았지만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금을 실제로 받게 된다면 훌륭한 보너스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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