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별들 25일 상암벌 수놓는다

한국축구 별들 25일 상암벌 수놓는다

기사승인 2014-07-24 11:09:55

‘영원한 캡틴’ 박지성, ‘꾀돌이’ 이영표, ‘라이언 킹’ 이동국, ‘차미네이터’ 차두리…. 한국축구 스타들이 상암벌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올스타전)’은 축구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올스타전에선 박지성이 직접 팀을 구성한 ‘팀 박지성’과 현역 K리그 최고 스타들로 구성된 ‘팀 K리그’가 맞붙는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인물은 박지성이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이번 올스타전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팀 박지성’의 멤버는 화려하기 그지없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68) 감독은 ‘팀 박지성’을 이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모국인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해설가로 데뷔해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다. 히딩크 감독과 이영표, 박지성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서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팀 K리그’엔 브라질월드컵 스타 이근호(상주)를 비롯해 김승규, 김신욱(이상 울산), 차두리(서울) 이동국(전북)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격 준비를 하고 있다. ‘팀 K리그’의 사령탑은 히딩크 감독의 제자이자 포항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다.


심판으로 변신한 감독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석주 전남 감독과 최용수 감독이 전, 후반 주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김봉길(인천) 조민국(울산) 이상윤(성남) 박경훈(제주) 감독이 부심과 대기심을 맡는다. 최용수 감독은 ‘팀 K리그’ 코치와 부심으로 1인 2역을 소화한다.

경기 전 북측광장에선 오후 6시20분부터 이근호 차두리 김신욱 이영표 박지성 김승규 이동국 염기훈 등 스타들이 출동해 팬사인회를 연다. 또 이근호가 몰았던 트랙터와 같은 모델이 북측광장에 자리해 팬들에게 포토타임의 기회를 선사한다.


이번 올스타전 홍보 영상에서 트랙터를 몰고 소속팀 상주의 연고지인 경북 상주를 출발한 이근호가 경기 당일 과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제 시간에 도착할지도 관심사다.

식전 이벤트로는 박지성 헌정곡 ‘두 개의 심장’이 발표되며, 밴드 ‘데이브레이크’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K리그에 맞게 개사해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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