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김태용, 스웨덴의 농장서 비밀결혼식?… “언약식 정도의 의미”

탕웨이♥김태용, 스웨덴의 농장서 비밀결혼식?… “언약식 정도의 의미”

기사승인 2014-07-24 17:57:55
조나스 홀름버그 트위터

중국 배우 탕웨이(34)와 김태용(44) 감독이 스웨덴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김 감독 관계자는 “결혼식이 아닌 언약식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24일 “탕웨이와 김 감독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웨덴 포뢰섬에서 영화같은 결혼식을 올렸다”며 “두 사람은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조용히 예식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축가는 스웨덴 아티스트이자 밴드로 활동 중인 안드레아스 클리어업과 조나스 홀름버그가 불렀다. 조나스 홀름버그는 13일 “안드레아스가 헛간에서 탕웨이와 김태용 결혼식 축하를 위해 음악을 연주했다”며 사진 한 장과 글을 남겼다. 사진에서 탕웨이와 김 감독의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당시 흥겨운 분위기가 담겨 있다.

지난달 28일 탕웨이는 “늘 가고 싶었던 스웨덴 포뢰섬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바람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감독이 소속된 영화사 봄 측 관계자는 스웨덴에서의 결혼식은 금시초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소식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연락이 없었던 것을 보면 결혼식이 아닌 언약식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잠잠해질 때 즈음 귀국할 듯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과 탕웨이는 2011년 영화 ‘만추’로 인연을 맺은 후 지난해 10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봄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과 탕웨이가 올 가을에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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