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흔한 보고서’… 辛라면 기획안은 이렇게 제출해야 제 맛!

‘농심의 흔한 보고서’… 辛라면 기획안은 이렇게 제출해야 제 맛!

기사승인 2014-08-05 13:53:55
농심 공식 페이스북

농심이 자사의 제품 로고를 딴 ‘辛’(매울 신) 모양의 클립을 선보였다.

5일 농심 공식 페이스북에는 ‘농심의 흔한 기획안 제출법’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미지 속엔 ‘신라면 프로젝트’라고 적힌 보고서에 ‘辛’ 모양으로 만든 빨간 클립을 꽂은 모습이 담겨있다. 빨강 이외의 색깔은 모두 흑백 처리 돼 더욱 눈길을 끈다.

보고서에는 ‘신라면 디자인’ ‘업그레이드’ 같은 글자가 적혀 있다. 농심은 4일 신라면의 포장 디자인을 28년 만에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속 보고서가 신라면 리뉴얼과 관련된 기획안임을 짐작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아이디어 정말 좋다” “신라면 구입하면 클립도 줬으면 좋겠다” “클립 진심으로 탐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농심 측이 “여러분이 좋아하신다면 마케팅에 강력 추천하겠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농심 홍보팀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해외에서 판촉물로 사용했던 것”이라며 “반응이 좋으면 국내 판촉물로도 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라면이 리뉴얼 된다는 사실을 농심 팬들에게 한 번 더 알리기 위한 게시물”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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