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아스날이 FA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커뮤니티 실드마저 제패했다.

아스날은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시티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3번째 커뮤니티실드의 정상에 올랐다.

두 팀 모두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영향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경기를 치렀다. 대신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실력을 볼 절호의 기회였다. 아스날은 알렉시스 산체스, 마티유 드뷔시가 선발로 나왔다. 맨시티는 나스리, 야야 투레, 에딘 제코 등이 선발로 뛰었다.

메수트와 외질 등 주축 선수가 빠졌지만 아스날의 전력은 막강했다.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아스날은 전반 21분 카솔라가 선제골로 넣어 기선을 잡았고, 전반 42분 아론 램지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올리비에 지루가 쐐기골이 꽂아 넣으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맨시티는 후반전 다비드 실바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스날 맨시티, 뱅거 감독 선수 영입 정말 잘했다” “아스날·맨시티 커뮤니티실드 흥미진진했다” “역시 아스날이 커뮤니티실드 우승했네” “커뮤니티실드 아스날·맨시티 3-0으로 이기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