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3호 아치…소프트뱅크, 라쿠텐전 연장 끝 4대 3 역전승

이대호, 시즌 13호 아치…소프트뱅크, 라쿠텐전 연장 끝 4대 3 역전승

기사승인 2014-08-14 21:58:55
2010년 야구대표팀 시절 이대호. 사진=김지훈 기자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32)가 시즌 13호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1대 3으로 뒤지던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 시오미 다카히로의 시속 126㎞ 포크볼을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앞서 이대호는 1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쳐내며 이날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도 기록했다.

라쿠텐은 3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마쓰이 가즈오의 2점 홈런과 4회초에 터진 앤드루 존스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냈다. 소프트뱅크는 3회말 1사 1, 3루에서 이마미야 겐타의 희생번트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8회말 볼넷을 얻어 출루해 2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소프트뱅크는 1점을 보태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2루타와 희생번트, 볼넷 2개를 엮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이마미야 겐타의 유격수 앞 땅볼로 상황은 2사 만루로 이어졌다. 하지만 우치카와 세이치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안타와 도루, 볼넷 2개로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4대 3으로 역전승했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해 시즌 타율이 0.303에서 0.305으로 높아졌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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