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환자위해 화장품 개발… 이지함피부과 성공이유

[쿠키人터뷰] 환자위해 화장품 개발… 이지함피부과 성공이유

기사승인 2014-08-21 09:00:55

"이유득 이지함 피부과 대표원장 인터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힘들고 두려웠지만, 지금 20년이 지나 돌아보면 피부과 화장품 시장을 키우고 성숙시킨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특히 환자를 위해 병원진료와 연관성 있는 좋은 화장품 개발은 이지함 피부과가 20여년 동안 유지 돼 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는 24일 탄생 20주년을 맞는 이지함 피부과 이유득 대표원장은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지함 피부과ㆍ화장품이 국산 '피부토탈 클리닉센터'로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향후 20년에 대한 미래 비전도 제시했다.

◇피부과 화장품시장 선구자 역할


이지함 피부과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던 때, 예약 없이는 진료를 받을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월드스타도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예외 없이 번호표를 뽑았다.

특히 이지함 피부과가 성공궤도를 달릴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1998년도에 '여드름 뿌리뽑기'라는 의학서적을 출간하면서다. 그 당시 의학서적으로는 처음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단기간에 3만권 이상이 팔 려나갔다. 2000년도에는 피부과 화장품을 개발ㆍ출시하면서 피부과 화장품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나갔다.

이 원장은 ""여드름 치료에 대한 모든 정보와 이지함 피부과의 노하우를 책으로 발간해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피부과도 함께 성황을 이뤘다""며 ""덕분에 여드름 치료 피부과 병원으로 특화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진료와 연관성 있는 화장품 개발이 성공요인


이지함 화장품은 현재까지도 여드름에 좋은 화장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금은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피부과 화장품 시장을 개척해 선구자적 역할을 한 것도 이지함 피부과다. 이지함 피부과는 환자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좋은 화장품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이 원장은 ""피부과 의사의 마인드로만 화장품을 바라보는 것이 단점이자 장점""이라며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든 화장품이라 제품 사용자나 유통경로가 제한적이지만, 환자들이 치료받으며 사용하기 때문에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장점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함 피부과는 해외에
'이지함 피부토탈 클리닉센터' 오픈하며, 이를 위해 현지 의사 교육시스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원장은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됐다. 수출도 한계가 있다""며 ""국산 브랜드로 피부에 관한 토탈케어를 할 수 있는 클리닉센터를 외국에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의료기관 해외진출의 긍정적 사례를 남기고 싶다""며 피부토탈 클리닉센터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또 한번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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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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