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 창안한 코리 그리핀 사망… ‘무슨 일?’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 창안한 코리 그리핀 사망… ‘무슨 일?’

기사승인 2014-08-21 14:33:55
사진=코리 그리핀 페이스북

전 세계로 퍼진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을 고안한 코리 그리핀(27)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미국 ABC뉴스는 코리 그리핀이 지난 16일 오전 3시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휴양지 난터켓섬에 있는 한 건물 지붕에서 다이빙하다 잘못 떨어져 척추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리핀을 미국 투자회사 베인캐피털의 전 매니저라고 소개하며 “업계에서 유능한 인재로 꼽혔다”고 전했다.

루게릭병 환자이자 그리핀의 친구 전 하키 선수 피트 프레이츠(28)는 “좋은 친구를 잃었다. 루게릭병 모금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다”라며 애도했다.

그리핀은 사고를 당한 날 난터켓 섬에서 루게릭병을 위한 기금 모금 활동을 벌였다. 그는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통해 일주일간 1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자신이 투자은행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 아이디어를 고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환자를 돕는 릴레이 기부행사다. 캠페인 참여자는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캠페인에 동참할 또 다른 참여자 3명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이들은 24시간 이내에 이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공유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100달러를 ALS 협회에 기부해야 한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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