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수습 돕다 봉변… 2차 사고로 1명 사망·3명 중경상

교통사고 수습 돕다 봉변… 2차 사고로 1명 사망·3명 중경상

기사승인 2014-08-25 16:02:55
교통사고를 목격한 40대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돕다가 2차 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강원도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5분쯤 고성군 죽왕면 죽왕교차로 인근 동해대로 7번 국도에서 김모(41)씨가 SM5 승용차(운전자 임모씨·34)에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씨는 속초 방면으로 달리던 중 앞서가던 아우디 승용차(운전자 김모씨·39)가 방호벽을 들이받고 멈춰 서자 그를 돕기 위해 정차 후 차에서 내렸다. 뒤따르던 쏘나타 택시(운전자 정모씨·47)와 야간 순찰을 하고 복귀하던 육군 22사단 헌병대 차량도 사고를 목격해 정모(26) 하사 등 모두 4명이 도로에 나와 사고 수습을 도왔다.

이때 뒤에서 직진하던 SM5 승용차가 김씨와 1차사고 차량인 아우디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군인 2명과 아우디 운전자 김씨도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SM5 운전자 임씨가 1차사고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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