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빈 초·중 동창생인데 그렇게 질 나쁜 아이 아니에요”

“송유빈 초·중 동창생인데 그렇게 질 나쁜 아이 아니에요”

기사승인 2014-08-30 20:14:55
슈퍼스타K6 방송캡처

송유빈 페이스북 팬페이지 캡처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한 송유빈(19)양의 지인이라 밝힌 한 네티즌이 송양의 품행 논란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송유빈 페이스북 팬페이지에 지난 23일 송양의 초·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양의 글이 올랐다. A양은 “제가 기억하는 송유빈은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만큼 질 나쁜 학생이 아니었다”며 “그저 여타 학생들과 다를 바 없는 학교 친구 중에 한 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양은 “송유빈이 술·담배를 한 부분에 대한 비판은 동감한다”면서 “치기어린 마음으로 하였던 ‘실수’들을 마음으로는 이해하게 된다”고 적었다. 이어 “쌓인 댓글들을 보며 내심 마음이 불편했다. 한쪽에서는 ‘불법’ 얘기를 내세워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을 범죄자 취급하고 있고 한 쪽은 무작정 ‘님들은 어릴 때 술 담배 같은 거 한 번도 안 해봤느냐?’는 논리를 편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한 분은 ‘유빈이가 유명해지면 얘한테 피해 입었던 사람들은 억울하겠다’고 댓글을 달았는데 실제로 피해를 입었다며 나선 사람이 있나요?”라며 반문했다. 송양이 지나친 비난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빈이는 지적 받은 실수들에 대해 사과했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니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응원해주면 안 될까요? 가수라는 꿈을 쫒은 이상 그동안의 잘못들이 유빈이를 따라다니겠지만 그건 자기가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본다”고 적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슈퍼스타K6 서울·경기 3차 예선에서 송양은 앳된 외모와 맑은 음색을 뽐내 주목받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송양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졌다. 비난 여런오 커지자 송양은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에 제가 한 행동들은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 지금은 술 담배 안 한다. 했던 건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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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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