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야구 해설위원을 맡은 ‘국민타자’ 이승엽이 대한민국 대 대만의 야구 조별리그 2차전은 선취점을 누가 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승엽 해설위원은 24일 KBS를 통해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취점을 누가 먼저 내느냐가 경기 초반의 흐름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대만은 분위기에 휩쓸리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이 먼저 점수를 내면 기선을 제압해 쉽게 경기를 풀어가겠지만, 반대로 선취점을 빼앗기면 의외로 끌려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출루율이 득점력을 좌우하는 만큼 1번 타자를 포함해 매회 선두 타자가 출루율을 높여 선취점 싸움에서 이겨야한다”고 강조하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를 우리가 가져오면 5점차 승리는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엽 선수가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대한민국과 대만전은 24일 오후 6시 KBS2에서 중계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