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참수를 모방한 범죄가 발생해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주 언론에 따르면 앨턴 놀런(30·남)은 25일 자신이 일하던 식료품점에 침입해 점원 컬린 허퍼드(54·여)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후 참수했다. 이어 트레이시 존슨(43·남)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다가 경찰국 부보안관인 마크 본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

CNN은 “놀런은 최근 직장에서 해고된 데에 불만을 품고 차를 몰고 가게로 돌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 중인 놀런과 흉기에 여러 군데 찔린 존슨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경찰과 공조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놀런이 최근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동료들에게도 개종을 권유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미국 참수 범죄 발생, 정말 잔인하다” “미국 참수 범죄 발생, 어떻게 살아있는 사람 목을…” “미국 참수 범죄 발생,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미국 참수 범죄 발생, IS와 연관있는 것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