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가 운행 중 사슴을 치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탑승객들의 옷은 피로 물들었지만,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허핑턴포스트US는 30일 “이 무시무시한 사고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뉴요크셔 지역에 있는 라이트워터 밸리 테마파크에서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롤러코스터는 초원과 숲을 약 7분30초 동안 달립니다. 총 길이는 2268m, 최고 높이는 33m라고 하네요.

테마파크 관계자는 “롤러코스터 ‘디 울티메이트’가 불행하게도 사슴을 쳐서 즉사시켰다”며 “몇몇 탑승객들은 옷에 피를 뒤집어썼지만 불평하지 않고 사슴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디 울티메이트는 1994년에도 트랙에 접근한 사슴을 치어 다리를 절단시키는 사고를 낸 적이 있습니다.



디 울티메이트는 91년 오픈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였습니다. 현재는 세계에서 3번째로 긴 롤러코스터라고 하네요. 가장 긴 롤러코스터는 일본 나가시마 스파랜드에 있는 ‘스틸 드래곤’으로 최고 시속은 153㎞를 자랑합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