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이번엔 밥 짓는다…이서진·옥택연과 ‘삼시세끼’

나영석 PD, 이번엔 밥 짓는다…이서진·옥택연과 ‘삼시세끼’

기사승인 2014-10-01 09:23:55

나영석 PD가 케이블판 ‘1박 2일’을 제작한다. ‘삼시세끼’라는 제목이다. ‘꽃보다 청춘’ 후속으로 방송한다.

tvN은 1일 나영석 PD가 새로운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보는 야외 버라이어티다.

‘꽃보다 할배’에서 짐꾼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서진과 2PM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옥택연이 출연한다. 강원도 시골 마을에서 두 남자가 동고동락하며 산골의 음식재료들을 활용해 하루 세 끼를 해결한다.

‘꽃보다 할배’ 당시 제작진이 이서진에게 ‘요리왕’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며 농담처럼 제안했던 가상 프로그램 ‘요리왕 서지니’가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제작진은 “당시 방송과 마찬가지로 평소 음식을 거의 만들어 먹지 않는 이서진에게 진짜 음식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이서진과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형제로 호흡을 맞췄던 옥택연은 새로운 ‘케미’를 보여준다. 제작진은 “드라마에서 보여줬듯이 이서진과의 호흡이 좋았고, 반듯하고 잘생긴 외모와 다르게 웃을 때는 순박하고 성실한 이미지가 이 프로그램과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유학파에 도회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서진과 옥택연이 시골에서 지내는 모습을 통해 이들의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일상을 짓누르던 모든 짐들은 내려놓은 채, 그저 오늘 한 끼 어떻게 때울 걱정만 하면 되는 곳이 ‘삼시세끼’다. 도시에서는 정말 쉽지만 이곳에서만큼은 어려울 수밖에 없는 밥 한 끼의 가치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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