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출연진들과 감독이 강하늘의 매력포인트를 꼽았다.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미생’의 제작발표회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배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변요한과 김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 진행자는 강하늘에게 자신의 매력포인트를 물었다. 강하늘이 대답을 머뭇거리자 임시완은 “남이 나서서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의 매력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라며 “나이에 맞게 되게 차분하고 진중한 느낌이다. 컬러링을 들어보면 옛날 노래를 듣더라. 그만큼 정서가 흔히 요즘 애들답지 않게 무게감이 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김원석 감독은 “만난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임시완처럼 말한다. 강하늘은 굉장히 퇴폐적이고 나쁜남자 매력이 있다”고 폭로했다. 강소라 역시 “강하늘의 나쁜 남자 매력을 살짝 맛봤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생’은 인기 만화 작가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오늘 우리의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7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