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국’ 성룡 “홍콩 ‘우산혁명’ 48조원 손실 가슴 아파… 이성 찾자”

‘친중국’ 성룡 “홍콩 ‘우산혁명’ 48조원 손실 가슴 아파… 이성 찾자”

기사승인 2014-10-10 14:04:55

배우 성룡(청룽)이 홍콩 ‘우산혁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성룡은 9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최근 홍콩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3500억 홍콩달러(한화 약 48조4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겪었다는 신문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노래 ‘국가’의 가사 중에 ‘강한 나라가 없다면 어디에 풍족한 가정이 있을 수 있겠느냐’라는 말이 있다. 저는 모두가 함께 노력해 이성적으로 대처하길 바란다. 우리의 홍콩을 사랑하자”라고 적었다.

10일(현지시간)로 13일째에 접어든 홍콩 민주화 시위는 정부와 학생 시위대 간의 공식 대화가 무산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성룡은 대표 ‘친중국’ 홍콩 스타로, 시위로 인한 불편과 손실 등의 이유로 혁명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국내 네티즌 다수는 “민주주의를 돈과 비교 하다니” “어릴 적 영웅이 중국의 개가 됐네” “실망이 크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성룡을 포함해 시위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의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반대의견을 적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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