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내일도 칸타빌레’가 베일을 벗는다.

13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극본 신재원·박필주, 연출 한상우·이정미)가 첫 방송된다.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톡톡 튀는 감성과 드라마를 가득 채우는 클래식 선율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내일도 칸타빌레’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주원·심은경, 믿고 보는 흥행 보증수표의 특급 만남

‘제빵왕 김탁구’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굿닥터’까지 KBS에서만 4연속 홈런을 친 주원이다. ‘내일도 칸타빌레’의 차유진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한다. 특히 주원은 5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피아노, 바이올린, 지휘까지 섭렵했다고 한다.

심은경은 브라운관 복귀 소식부터 화제였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설내일을 연기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두 배우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지친 마음 치유하는 감성 자극제

원작 만화를 토대로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클래식 음악은 ‘내일도 칸타빌레’의 또 다룬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작진은 오케스트라 단원 선발 오디션부터 드라마에 삽일 될 음악 선곡 작업까지 오랜 시간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들은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감성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BS 교향악단 음악 감독이자 세계적인 지휘자인 요엘 레비를 비롯해 콘트라베이스의 천재라 불리는 성민재 등 각광받는 음악인들의 특별 출연도 예정돼 있다. 이종진 클래식 음악감독은 “‘내일도 칸타빌레’ 속 클래식 음악은 원작에 나오는 곡과 더불어 한국적 정서에 맞는 곡들을 새로이 선곡했다. 원작과 다른 음악들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차유진 설내일을 중심으로 젊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성장 스토리에 따라 변화되는 클래식 선율을 느껴보는 것도 극을 즐기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레전드급 최강 캐릭터들이 몰려온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개성 강하고 재기 발랄한 캐릭터들의 등장과 감동 코드까지 녹여냈다.

우월한 외모에 천재적인 음악 실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설내일(심은경 분)에게만큼은 한없이 허술해지는 반전 매력의 차유진(주원). 4차원 엉뚱함과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사고를 치지만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중무장한 설내일(심은경).

두 사람을 필두로 감성변태 괴짜 지휘자 슈트레제만(백윤식), 클래식계 지드래곤 유일락(고경표), 소녀감성 충만 ‘차유진 바라기’ 마수민(장세현), 마성의 훈남 첼리스트 이윤후(박보검), 억척 콘트라베이스녀 최민희(민도희) 등 강렬한 캐릭터들의 향연은 피로 회복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핫’한 대세배우 클래식 꽃청춘과 존재감 남다른 국가대표 배우의 조화

고경표 박보검 민도희 장세현 등 꽃청춘 4인방은 바이올린, 첼로, 콘트라베이스, 팀파니 등 클래식 악기를 한 손에 지닌 채 매력을 자랑하는 열혈 청춘이다. 이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매력은 극의 재미를 끌어올려 밝은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작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백윤식을 비롯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병준, 예지원, 남궁연 등은 열혈 청춘들을 성장시키는 교수진을 구성했다. 또한 안길강은 유일락 역의 고경표와 웃음을 유발하는 부자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기파 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이 만들어낼 연기 조합에 기대가 더해진다.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원작자 니노미야 토모코)를 원작으로 한 ‘내일도 칸타빌레’는 13일 첫 방송된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