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쟁탈전] ‘야신의 귀환은 어디로?’… 야구팬들, 김성근 감독 행보에 관심 쏠려

[김성근 쟁탈전] ‘야신의 귀환은 어디로?’… 야구팬들, 김성근 감독 행보에 관심 쏠려

기사승인 2014-10-20 11:33:55
국민일보 DB

‘야신’ 김성근 감독의 거취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은 20일 “SK가 올해로 3년 계약이 끝나는 이만수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만수 감독은 2012년 SK와 3년 계약을 맺은 이후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면치 못했다.

SK의 새 사령탑 후보로는 김성근 전 SK 감독과 김용희 육성총괄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야구팬들은 그 중에서도 김성근 감독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2002년 LG의 감독을 역임하며 열악한 전력의 LG를 한국시리즈에 올렸고, 2000년대 들어서는 SK의 시대를 열었다.

SK는 신임 감독 발표와 함께 새 수석코치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감독과 새 코치진의 정확한 발표 시기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김성근 감독은 “아직 감독 제의를 한 구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규시즌이 끝난 직후인 현재 감독 교체 작업이 물밑에서 급물살을 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KIA는 포스트시즌 첫날인 19일 선동열 감독과 재계약을 깜짝 발표했다.

네티즌들은 “SK 팬으로서 김성근 감독 대환영이지만 과연 올까” “김성근 내쫓은 게 SK인데 염치가 있어야지” “김성근 감독 한화로 오길 빌고 있다” “한화 좀 구제해주세요” “준플레이오프보다 이게 더 스릴 있다” “왜 두산은 가만히 있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용희 육성총괄은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1982년부터 1989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94~1998년까지 롯데 감독을 역임했고 1995년에는 롯데에 준우승을 안겼다. 2000년엔 삼성 감독을 맡은 뒤 다시 롯데 자이언츠의 수석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쳤다. SK에는 2011년부터 2군 감독으로 적을 두게 됐다. 올 시즌부터는 팀의 육성총괄을 맡았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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