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병원 강세훈 원장이 고정 출연하고 있던 jtbc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은 지난달 27일 닥터의 승부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강 원장은 故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집도한 당시 의료사고를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는 S병원을 압수수색해 지난달 17일 신해철이 해당 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을 때부터의 의무기록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지에 따르면 응급수술을 할 때 신해철씨의 소장 하방 70∼80cm 지점에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이 천공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까지 흘러나와 염증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해철에 대한 부검은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뤄질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닥터의 승부 홈페이지는 물론 S병원 블로그에 강 원장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