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MC몽] 백지영 응원 “정말 고생했어…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

[돌아온 MC몽] 백지영 응원 “정말 고생했어…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

기사승인 2014-11-03 08:52:55

"가수 백지영이 ‘발치몽’이라는 뼈아픈 오명을 떨치지 못한 MC몽의 컴백을 응원했다.

백지영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고생 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 네가 가지고 있는 미안함, 불안함, 사랑함, 슬퍼함, 이겨냄, 지침, 외로움, 조급함, 위축감, 우울함 모두 다 풀어내서 보답하자. 이른 축하는 하지 않을게. 이제 시작이니까. 난 어쩔 수 없는 네 누나”라는 글로 MC몽을 응원했다. 백지영은 또 1위부터 6위까지 MC몽의 곡으로 채워진 음원차트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자정 공개된 MC몽의 정규 6집 앨범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는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등에서 실시간 음원 차트 1위에 올라있다.

MC몽은 이날 정오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했다.

MC몽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고의로 발치했다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MC몽은 경·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군 기피를 위해 멀쩡한 생니를 발치한 게 아니고 오로지 치료 목적으로 시술을 받은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당초 MC몽의 초동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지방경찰청은 “MC몽이 2004년 8월 30일 강남구 청담동 소재 ○○○치과에서 정상저작기능의 46번 치아와, 신경완전제거치료(Pulpectomy)를 받아 보철치료만으로도 정상저작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47번 치아의 통증을 호소하며 차후 임플란트를 하겠다고 발거를 요구해 같은 날 2개의 어금니를 고의 발치했다” “2004년 8월 9일과 8월 30일 사이 경 공연 중 불상의 원인으로 파절된 15번 치아를 2007년 2월 21일 병역면제 처분을 받기 위한 재검시까지 치과 치료를 하지 않고 무작위로 방치하는 수법으로 손상에 이르게 했다” “2006년 12월 10일 강남구 삼성동 소재 ○○○치과에서, (같은 치과에서)11월 13일자로 35번 치아에 대해 신경완전제거치료를 했음에도 통증 호소와 차후 임플란트를 하겠다며 발거를 요구해 치료로서 정상저작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35번 치아를 고의 발치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검찰의 최종 공소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은 “MC몽이 2006년 12월 모 치과에서 멀쩡한 35번 치아를 병역기피목적으로 발치했다”는 한 가지뿐이었고, 이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2004년 3월부터 2006년까지 모 산업디자인학원 직원에게 허위 수강 재원증명서를 발급받아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고, 해외 출국 등을 이유 삼아 모두 422일간 입영연기를 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징역 6월·집행유예 1년·사회봉사 120시간)을 내렸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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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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