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여고생 ‘수능성적 비관’ 투신… 부산 해운대 앞바다서 시신 떠올라

대전 여고생 ‘수능성적 비관’ 투신… 부산 해운대 앞바다서 시신 떠올라

기사승인 2014-11-19 17:18:56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대전지역의 한 여고생이 성적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시스는 19일 “지난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상에서 A양(18)이 숨져 있는 것을 지나던 어선 선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양된 시신은 대전 한 여고에 재학 중인 A양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여고생은 서울 소재 명문대 1차 수시에 합격한 상태였다.

A양은 수능시험 이튿날인 14일 오후 지역 관할경찰서에 가출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양이 부산에 있음을 확인하고 사건을 부산경찰청에 이첩했다.

경찰과 교육당국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온 A양이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 생각보다 성적이 낮게 나온 점을 비관해 스스로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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