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론’ ‘돌취생’ ‘동아리고시’… 올해 채용시장 신조어 6가지

‘인구론’ ‘돌취생’ ‘동아리고시’… 올해 채용시장 신조어 6가지

기사승인 2014-11-20 14:54:55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해 채용시장을 반영한 신조어를 19일 소개했다.

1. 인구론

인문대 졸업생의 90%는 논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DB연계 취업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인문계열 졸업자의 취업률은 45.9%로 공학계열(66.9%), 자연계열(55.6%)보다 낮았다.

2, 돌취생

돌아온 취업준비생. 입사 후 다시 취업준비생 신분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말한다. 비슷한 신조어로 일단 아무 회사에나 들어가서 일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결국 퇴사해 백수가 된다는 뜻의 ‘이퇴백’도 있다.

3. 자소설

채용담당자의 눈에 띄기 위해 마치 소설을 쓰듯 창작해 자기소개서를 쓴다는 의미. 거창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보여줘야 한다는 취업준비생들의 부담감이 나타난 신조어다.

4 열정페이

기업이나 기관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경험되니 적은 월급(혹은 무급)을 받아도 불만 가지지 마라’라는 태도를 보일 때 이를 꼬집는 단어. 특히 국제기구나 국가기관, 사회적 기업과 인권단체 등에서 무급 또는 차비 등 최소 경비만 지급하며 인턴을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5. 동아리고시

봉사활동, 학회 등 취업에 도움이 되는 동아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생겨난 단어다. 인기 동아리에 참여하려면 필기시험을 치르고 학생들 자체 면접까지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6. 청년실신

등록금 부담으로 대출을 받고 취업이 늦어져 빚을 갚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청년들이 실업자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황을 빗댄 신조어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2030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사회 진출 전 평균 1564만원의 빚이 있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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