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파운드짜리 내 피자를…” ‘고양이 물고문女’ 공분 불러

“15파운드짜리 내 피자를…” ‘고양이 물고문女’ 공분 불러

기사승인 2014-11-25 07:04:55

키우는 고양이가 자신이 먹으려던 피자를 먹었다는 이유로 물고문한 여성이 동물학대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3일 “영국 웨일스 남부 스완지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양이가 15파운드(2만6000원)짜리 내 피자를 먹었다’며 고양이를 괴롭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엔 반려동물 이동가방이 물이 차오르는 욕조 한가운데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이 올린 사진은 곧바로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됐고,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사진을 보고 격분한 세계 네티즌들은 여성을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협회 관계자와 경찰은 고양이가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해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고양이는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여성은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비난한 네티즌들을 향해 “다른 할 일을 찾으시지 구차한 인생들아!”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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