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령 떨어졌다”… ‘정윤회 문건’ 보도 세계일보 압수수색 임박?

“소집령 떨어졌다”… ‘정윤회 문건’ 보도 세계일보 압수수색 임박?

기사승인 2014-12-05 15:10:55
검찰이 ‘정윤회씨의 국정 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할 것으로 전해진 5일 서울 세계일보 사옥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정윤회(59)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에 대한 압수수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부터 세계일보 기자들에게 소집령이 내려져, 기자들이 회사로 모이고 있다. 세계일보 고위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영장 발부대상은 편집국과 보도에 참여한 기자 6명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 신문로 세계일보 사옥 입구는 4분의 3 정도 셔터가 내려진 채 3~4명의 젊은 기자가 지키고 있다.

세계일보는 기자협회 차원에서 압수수색 집행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자협회 지회장인 박종현 기자는 곧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검찰은 현재 압수수색 영장 발부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유상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계일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서 발부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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